2008년 11월 24일
정훈 2008 여행일기 #15
7 3일 목요일

 

 새로운 도시-베를린Berline. 언제나 새로운 곳을 접하면 느끼게 되는 거지만, 그곳과 나와는 보이지 않는 거리가 느껴진다. 처음으로 유로라인버스를 타고 감을 잡을 수 없는 새로운 장소에 도착했을 때, 역시 모든 것이 막연했다. 나는 그곳에 도착했어도 우왕자왕한 나와는 달리 사람들은 너무 일상적인 모습들이다. 일단, 내가 내린 곳에서 동서남북을 확인하고, 내가 가야 할 목적지가 있는 서쪽을 물어 확인 한 뒤 페달을 밟았다. 아침 9시에 도착했다. 날씨는 한창 더웠다. 가는 길에 브루셀이 많이 생각났다. 3일 동안 머물면서 골목을 달렸었는데, 길을 파악할 만할 때 떠나게 된다. 베를린의 버스터미널 주변 구역에 대한 느낌은 한국 거리와 비슷한 것 같았다. 많은 쇼핑몰들과 차들, 너무 우글거리지 않는 사람들이 그랬다. 그리고 생각하길 '베를린, 베를린하며 들었던 환상이 별 것 없는걸' 하였다.

 하지만 좀 더 도시 깊숙히 들어가는데 이런 생각들은 완전히 바꼈다. 도시 곳곳의 명소를 다니면서 느낀 건, 독일 사람들은 역사의 장소를 보존하려는 목소리가 굳은 것 같았다. 세계2차대전으로 인해 파괴된 것들에 대해, 어떻게, 왜 지켜야 하며, 지금까지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이 됐고, 어떤 형태이고 누구의 담당인지 등등의 자세한 과정들을 일반인과 관광객에게 모두 드러낸다. 사진 자료는 물론이고 친절한 느낌의 설명과 웅변적인 어조의 글들은 인상깊었다. 그 마법 같은 설득력에 베를린 시민들은 그들의 역사를 더 책임지고, 사랑 할 것 같다.


 베를린은 파리보다, 브루셀보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BERLIN, GERMANY


카이져 빌헬름Kaiser wilhelm 기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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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들리 | 2008/11/24 07:04 | 직접가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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