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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1월 03일
리에주LIEGE ![]() 7월 15일 화요일 독일 라이프찌히Liepzig로 간다. 아빠가 로마 로마 로마 하셔서 로마Rome에 대한 나의 마음이 따뜻하듯이 라이프찌히에 대한 나의 마음도 따뜻하다. 그 도시의 화가들의 좋은 작업들을 빈쌤과 두꺼운 책으로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점심쯤 그 이름없는 카페-그림그리는 사람을 만났던 카페엘 또 갔다. 그 화가를 오늘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주중에 들린 그 카페는 여느 카페와 비슷하게 자리의 여유가 많았다. 그러나 그 화가는 없었다. 나는 카페 안에 자리를 잡고 드로잉을 했다. 카페 안은 기분이 좋았다. 체인점 카페들만인 한국의 카페들과는 달리, 이곳의 카페들은 각 집마다의 느낌이 있다. 자기 집을 꾸며논 듯 아기자기한 냄새들… 나무 창문과 구식의 등이 정감이 간다. 충분히 그 느낌을 즐기고 싶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그 화가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계속 생각이 났다. 카페에서 나와선 심심했다. 보이는 것은 쇼핑몰과 느낌 없는 사람들이다. 충분히 쉬자 해서 오래 머물고 있긴 하지만 별 할 일은 없다. 그러다가 느즈막히 어느 교회를 들어가게 되었다. 마음이 없을 때 들어간 그 교회는 다른 교회완 구조가 달랐다. 원형교회이고 천장의 색은 하늘색으로 칠해져 있고 그 밑 벽은 흰색으로-이쁜 느낌의 교회였다. 원을 죽 돌다가 흰 손뜨개 옷을 입은 기도하시는 할머니를 봤는데, 그 분을 보고 나니 나도 그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 앉아서 빈 마음을 달래려 뜬금 없이 기도를 했다. 기도는 가족이 보고 싶다는 내용과, 아빠의 외로운 시간에 대한 아주 늦은 위로, 앞으로 여행하게 될 것에 대한 위로를 구하는 내용이었다. 기도 중 눈 앞으로 보이는 멈춘 조각상들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오히려 움직이는 사람들 보다 한 자세로 멈춘 동상이 더 마음에 드는 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진지하게, 멈추어진 동상을 감상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이 마음과 틀림없이 같을 것이다.) 멈춰있는 동상은 멈춘 듯한 ‘나’ 자신에게 더 닮게 느껴지더라. (그 조각상들은, 가까이 있는 것은 파란 회색이었고 멀리 있는 것은 창문으로 들어온 빛을 받아 노란 오렌지색이었다.) 라이프찌히로 이틀을 다녀오려 계획했다. 전 호스텔 마당 한 구석에 자전거를 주차시키고 왔다. 가끔씩 자전거 걱정이 난다. 요새 꿈을 간간히 꾼다. 저번에도 꿨고 어제도 꿨는데, 내가 ‘불어단어 아는 데로 쓰기’라는 대회 혹은 게임에 참가했다. 요새 불어단어를 몇 읽으려 했어서 그런지,, 웃긴 꿈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그 경기에서 꼴등을 했는데, 쓸 때는 꽤 아는 만큼 썼다고 생각했었다. BUS TO GO LEIPZIG, GERMMANY 묵었던 호스텔 주변 밤거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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