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10일
정훈 2008 여행일기 #50

8 7일 목요일

 

 아침에 수영복을 사고, 점심은 과일, 쉬었다 해수욕을 하러 바다로. 수영, 썬 텐, 수영, 썬 텐, 오늘 수영복 살 때 정윤과 말했다. 오늘 밤은 조리한 음식을 먹자고. 해수욕을 하면서도 떠오르는, 맛있을 저녁 식사 생각.

 해수욕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가뿐한 마음으로 프랑스의 이마트~모노프릭스Monoprix를 갔다. 맛있게 먹을 생각에 둘 다 엄청난 신중함과 시간과 토론을 해 각자의 것 선택!-전자레인지 3분 요리! 오늘도 역시 둘은 맥주 6병과 쫄깃한 소시지를 함께 챙겨 들고 나왔다.


 
아침 이후 과일 하나 먹은 것, 바다에서 열심히 논 것 덕분에 재빨리 먹어 치워 버릴 성미에 내가 제안했다. 밖에서 한 숨 쉬었다 들어가자. 뜬금없어하면서 정윤 말 한 개 밖에 없어. 놀라다가 생각나서 내가 나 가방에 옛날 것 하나 있다. 난 그거 넌 그거. 그래서 우린 미치게 배고플 때 한숨 돌리며 각자 생각을 했다. 그러다 정윤 왈 진짜 놀러 온 거 같다.


 
숙소에 들어와서 우린 대단한 듯한 조리된 도시락을 다시 두툼한 접시에 갈아 담고 유리잔에 물과 포크, 나이프, 스푼 세트를 모두 갖추고 각자의 요리가 준비될 때 까지-전자레인지의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음보다 느리게 손을 움직여 충분히 즐겨 먹었다. 먹으면서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닌데,, 행복하다 했다. 각자에게 치킨 조각도 들어있어서 뼈를 바르고 싹싹. 지나가던 '기미고상'(우리가 지은 별명)이 우와, 맛있는 거 먹네요~ 한다. 우린 나중에 웃으며 역시 음식은 접시야라며 우리가 해 논 일-도시락을 접시 위에 옮겨 담아 먹은 일-을 만족해 했다. 그리고 옆을 보고 슈퍼에서 사온 비닐을 그대로 들고 먹는 다른 여행자를 보며 저건 아니야~ 하고 장난스레 말하고. 미소.


 
밤 늦게 바다도 갔다 왔다. 오는 길에 레스토랑들은 작은 촛불과 뜨거운 음식들로 아직 한창이었는데 당연 우리들은 눈이 갔지만 정윤 왈 . 옆에서 먹는 칼질이 아무렇지 않은 적은 처음이야! 한다. 하지만 마침 나도 음식을 보고 아무 감정도 없었던 나에 놀라 하던 참이었으므로 정윤에 말에 놀랐다. 즐김이 깃든 날이다.

NICE, FRANCE

니스의 자갈밭 해변과 밤.
니스 바다! 낮에는 해수욕을 나온 사람들로 누울 자리 찾기가 힘들었는데 그에 비교해 밤 바다는 꽤 한적했다.
 
 
 
 
 
by 두들리 | 2009/03/10 04:14 | 직접가기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elefante.egloos.com/tb/231534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